요즘 이슈인 이 빨간봉투는 도시전설 같은거라고 보면돼
대만사람들도 알고는 있지만 한번도 못봤거나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해
그리고 실제로 찾아봐도 안보여
근데 진짜로 주의해야하는건
저런 봉투를 찾는다고 길바닥을 봐선 안된다는거야
왜냐면
“대왕 큰 바퀴벌레 선생님”
이분이 돌아다니시기 때문
특히 밤에 많이 다니시거든 ㅠ
그러니까 대만여행가면 밤에는 바닥을 보지 말자
- 실제로 대왕바퀴벌레가 잘 도망갈 수 있도록 바닥을 쌔겨
내리치면서 간적도 있고, 나랑 같이 여행을 간 일행은 대왕바퀴가
계단에 떡 하니 서있어서 아에 발을 디디지도 못해서
다른 여행객이 대왕바퀴를 못움직이게 살짝 등을 밟아 준적도 있어
근데 바퀴벌레가 소리를 냈다고..
실제 사이즈는 엄지 두개를 겹친정도?
주로 바선생님이 많이 나오시는 곳은 식당 주변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유명한
지우펀
스린야시장 이 간판있는곳 하수구
+)
추가적으로 대만에는 小黑蚊(샤오헤이원)이라는 대만 모기가 있어
생긴건 이렇게 생겼는데
크기는 거의 초파리 만해서 사람들이 잘 못봐
대만사람들은 잘 안물리는데
한국인들은 체취가 달라서 그런지 많이 물려
풀밭에 서있거나 그러면 진짜 많이물려
진짜 테러당함 물리면 물집 마냥 올라옴
물린 사진은 징그러워서 못가져왔는데
구글에 검색하면 나와 빨간 반점이 우수수수 생겨
그리고 심한사람은 정말 간지러워서 밤에 잠도 못자
그러니까 걱정되는 덬들은
드럭스토어에 가서
이 스프레이를 사서 뿌리고 다니도록해
이거 뿌리면 잘 안물리더라구
그리고 만약에 물려서 너무 간지러우면
약하게 푼 비눗물로 다리를 좀 닦아주거나
파스같은걸로 시원하게 해주거나 해야해
백화유를 발라도 좋구 ㅠ
배드버그랑 물린 모양이 비슷해서
배드버그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더라구 ㅠㅠ
+ 대만에 가면 실펀이나 여왕머리 바위를 보러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만 날씨탓에 메뚜기도 팔뚝만하고, 여왕머리 주변에 망고주스 같은거
들고 다니다 보면 망고색을 띄고 있는 대왕 벌들이 꼬임
딱히 움직이지 않으면 얘내도 반응은 없는데
겁나 큼.. 캐무섭